골프뉴스9

LPGA 도전장 내민 이정은 "5년 연속 韓선수 신인왕이 목표"

등록 2019.01.03 21:41

수정 2019.01.03 22:43

[앵커]
한국 무대를 평정했던 '수퍼루키' 이정은이 L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데뷔를 앞둔 이정은은 첫번째 목표 역시 당찹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7년 KLPGA 역대 최초 전관왕으로 수퍼루키의 탄생을 알렸던 이정은, 2018년, 다시 3관왕에 올라 국내 무대를 평정했습니다. 적수가 없었던 이정은은 올해 무대를 LPGA투어로 옮겼습니다.

이정은
"5년 연속 신인왕을 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1년, 첫 해를 뛰고 싶습니다."

2015년 김세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고진영까지, 4년 연속 이어지고 있는 태극낭자들의 신인왕 계보를 반드시 잇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정은은 지난해 11월, LGPA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했지만, 출전권을 확보하고도 투어 진출을 망설였습니다. 4살 때 하반신 마비가 되는 사고를 당하고도 십수년간 외동딸을 뒷바라지했던 아버지, 그리고 편찮으신 어머니가 눈에 밟혔기 때문입니다.

이정은
"걱정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저희 아버지도 몸이 불편하시고 엄마도 건강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이정은이 LPGA투어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공식 홈페이지는 이정은을 신인상 1순위로 꼽는 등 현지 언론도 '수퍼루키'의 데뷔에 기대를 안았습니다.

이정은은 오는 15일,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다음달 14일 호주오픈에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