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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 학대 사망 네 살배기 아동, 몸 곳곳에서 상처 발견

등록 2019.01.04 10:22

수정 2019.01.04 10:25

지난 1일 친모 34살 이모씨의 학대로 사망한 4살 배기 딸 A양의 몸 곳곳에서 상처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딸 A양은 이마에 큰 피멍이 들어 사망했다. 국과수는 이 피멍이 '외력'에 의해 생긴 상처라고 밝혔다.

이씨의 첫째딸은 "엄마가 A양의 머리를 프라이팬으로 내리쳤다"고 진술했다.

딸 A양의 종아리와 다리에서는 회초리 자국과 멍이 발견됐다. 왼쪽 발에는 화상 자국도 있었다.

딸 A양은 또래 아이들 평균보다 키나 몸무게가 3분의 2정도로 왜소해 영양 실조도 의심된다.

어머니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프라이팬으로 머리를 툭툭 내리치기만 했고 회초리는 훈육 차원에서 사용했다"며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부인했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어제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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