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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비하' 손혜원, 언론에 "예의 갖춰라"…野 "적반하장"

등록 2019.01.07 21:23

수정 2019.01.07 21:35

[앵커]
신재민 전 사무관을 비방하는 글을 올려, 비난을 샀던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비판 글을 또 공유하고, 언론을 향해선 예의를 갖추라고 했습니다. 급기야 당 지도부는,, 손 의원에게 발언을 자제하라고 했습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신재민 전 사무관을 분석하겠다며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입니다. '머리가 나쁘다' '사기꾼' '가증스럽다'는 등 인격을 비하하는 표현에 이어..지난 5일에는 퇴직자의 행실과 관련해 격한 표현을 쓴 역사학자 전우용 씨의 글을 공유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홍영표 원내대표는 손 의원에게 발언을 자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홍영표
"(인신공격성 발언은) 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게 뭐 크게 정쟁으로 갈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손 의원은 오늘 자정쯤 전우용 씨의 다른 글을 또 공유했습니다. 터무니 없는 얘기를 퍼뜨리는 사람에게 왜 이렇게 관대한지 모르겠다는 내용입니다.

언론을 향해 예의를 갖추라고도 적었습니다. 야당은 손 의원의 태도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은희 / 바른미래
"신재민 전 사무관을 고발하고 인신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돈이 목적이라는 공격은 그 저열함에 언급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손 의원이 신 전 사무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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