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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반도체 둔화 우려 현실로

등록 2019.01.08 09:58

수정 2019.01.08 10:01

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반도체 둔화 우려 현실로

삼성전자 서초사옥 / 조선일보DB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59조 원, 영업이익 10조 8000억 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65조 9800억 원)보다 10.6% 줄었다. 영업이익은 28.7% 급감했다.

전 분기(65조 4600억 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9.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8.5%나 줄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14조 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처음이다.

이는 또 증권사의 전망치 평균 13조3800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어닝쇼크 수준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43조5100억 원, 영업이익은 58조 8900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사상 최대 실적이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연간 영업이익 60조 원 달성에는 실패했다. / 김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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