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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올해 첫 국무회의 주재…"2기 경제팀 성과 내야"

등록 2019.01.08 16:07

文대통령, 올해 첫 국무회의 주재…'2기 경제팀 성과 내야'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낙연 국무총리, 문재인 대통령,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2기 경제팀은 이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정부의 1기 경제팀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설정했다면, 2기 경제팀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며 "보고서상의 성과가 아니라 국민이 일상의 삶 속에서 체감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부처 내 보고서가 아니라 오히려 국민의 삶, 현장 실무자의 땀, 정부의 도움을 호소하는 청년 창업자의 구겨진 수첩 속에 답이 숨어있을 수 있다"며 "그들의 목소리를 '피붙이의 하소연'인양 경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을 향해 "올해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은 만만치 않은 만큼 모두 각별한 다짐으로 새해를 시작했으면 한다"며 "각 부처 장관들은 자신과 부처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정책을 책임있게 추진해 국민들께 성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무회의는 이날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법률 공포안 등 81건을 포함해 신제품, 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일정 기간 면제하거나 유예해주는 '규제 샌드박스' 관련 시행령 개정안 등 총 98건을 심의,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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