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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오늘 항소심 마무리…검찰, '징역 4년' 구형할 듯

등록 2019.01.09 14:56

수정 2019.01.09 15:11

[앵커]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2심 재판이 오늘 마무리됩니다.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가운데, 잠시 뒤 검찰의 2심 구형량이 나오는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린 기자, 재판이 현재 진행중이죠.

 

[리포트]
네, 현재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상대로 피고인 신문이 진행중입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오전 증인신문과 오후 피고인신문 모두 비공개로 진행한 뒤, 결심 과정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오전 10시쯤, 법원에 도착한 안 전 지사도 "비공개 법정 취지에 따라서 아무 말씀도 드릴 수 없다"고 말한 뒤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1심 재판때와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구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 전 지사의 업무상 위력 행사 여부가 관건인데, 1심 재판에선 업무상 위력 관계에 있지만 성폭행의 강제성을 입증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었습니다.

검찰은 안 전 지사가 업무상 하급자인 수행비서의 지위를 이용해서 범죄를 저질렀다며 구형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안 전 지사 측은 1심에서처럼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삼으며 무죄를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 전 지사의 항소심 선고는 다음달 1일 내려집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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