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뉴스9

사과 없는데…文 "개성공단·금강산 재개, 남북이 풀 과제 해결"

등록 2019.01.10 21:04

수정 2019.01.10 21:14

[앵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에 대해서는 남북간에 해결할 문제는 모두 해결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만 풀리면 남북 경협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거란 얘기인데, 이를 위해 북한의 과감한 비핵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안함 폭침이나 박왕자씨 피격에 대해 사과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백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조건 없고, 대가 없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언급을 환영한다며, 남북 사이에는 재개를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해결됐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재개를 위해 북한과 사이에 풀어야할 과제는 해결된 셈입니다."

박왕자 씨 피격 사건이 금강산관광 중단의 직접 계기가 됐지만, 북한은 한번도 사과한 적이 없습니다. 개성공단 중단도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도발과 핵실험에 따른 조치였고, 북한은 몰수, 동결로 맞대응했습니다. 북

한의 잘못된 과거를 묻어두고 제재만 풀어주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말하는 비핵화가 '미군 핵자산 배치 금지'를 포함하는 것으로, 국제사회가 말하는 '북한 비핵화'와 다르다는 일각의 우려도 부인했습니다.

문재인
"(김정은은)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완전한 비핵화하고 (북한이 생각하는 비핵화하고) 전혀 차이가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조명균 통일장관은 어제 국회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비핵화와 우리가 목표하는 비핵화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명균
"북한이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는 조선반도 비핵화와 우리가 목표로 하는 북한의 비핵화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 답장을 보낸 사실을 공개했지만,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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