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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금주·이용호 입당 거부…확장보다 내부 결속 택했다

등록 2019.01.13 19:11

수정 2019.01.13 19:19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용호, 손금주 의원의 입당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당세 확장보다는 내부 결속에 더 힘을 싣겠다는 뜻으로 분석됩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이용호·손금주 의원의 복당과 입당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두 의원이 옛 국민의당 소속이던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때,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비판했던 전력을 문제삼았습니다.

윤호중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주었던 마음의 상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충분히 의지를 밝혀주지 못한..."

두 사람을 받아들일 경우 호남 출신 야당 의원들의 합류가 잇따라 여권발 정계개편의 물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내에서 협력이 절실한 민주평화당의 반발을 사고, 호남 지역의 당내 지역위원장들도 반발이 예상되는 탓입니다.

앞서 최재성 의원을 비롯한 당내 친문 의원들은 두 의원의 입당에 반대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지도부에 전달해왔습니다. 이해찬 대표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인위적인 정개개편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옛날 같은 인위적인 이합집산이라든가 공정하지 않는 룰을 적용한다든가 하는 그런 건 없습니다."

민주당의 입당 거부에 손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민의가 반영되지 못해 유감이라고 했고, 이 의원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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