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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방북 수행단도 '제재 대상' 만수대창작사 그림 구입

등록 2019.01.16 21:17

수정 2019.01.16 21:28

[앵커]
그런데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함께 방북했던 수행단이 만수대 창작사에서 그림을 구매했는데, 청와대는 이 가운데 한 작품을 공식 SNS 계정에 올려 홍보하기까지 했습니다.

서주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했던 지난해 9월. 당시 특별수행단 자격으로 함께 갔던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만수대창작사 건물을 나옵니다. 손엔 그림 한 점이 들려있습니다.

정동영(지난해 9월)
"(그림 사셨나봐요.) 백두산 그림이라서 샀어요"

이 그림은 현재 국회의원회관에 있는 정 대표 사무실에 걸려있습니다. 정 대표는 원래 400달러인데 같이 방북했던 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깎아줘 200~300달러를 주고 샀다고 말했습니다.

가격 흥정을 해줬다는 유 교수 역시 그림을 구입했습니다. 유 교수는 한 언론에 올린 북한 방문기에 만수대창작사에서 '자작나무 숲'이란 제목의 유화를 구입했다고 적었습니다.

청와대는 이 글을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공유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수행단은 물론 청와대도 만수대창작사 물품 구입에 문제의식이 부족했음을 보여줍니다.

북한의 대표적 외화벌이 기관인 만수대 창작사는 지난 2016년 한미 양국의 독자 제재 대상에 이어 유엔 안보리 제재 명단에도 올라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 한 것만으로도 논란이 있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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