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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자율주행차 실제 도로 달린다"…서울 상암에 전용시험장 조성

등록 2019.01.17 16:00

수정 2019.01.18 09:58

'5G 자율주행차 실제 도로 달린다'…서울 상암에 전용시험장 조성

 

서울 상암동 일대가 5G 자율주행 전용시험장으로 탈바꿈 한다.

17일 국토교통부는 서울시와 함께 오는 6월까지 상암 DMC 일대 도로 일부를 자율주행 전용시험장으로 조성하고, SK텔레콤을 주관사업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전용시험장에는 노변센서, 관제시스템, 위험·돌발상황을 미리 알려주는 'V2X' 통신설비 등 스마트인프라가 구축된다. V2X 구현을 위해서는 기존 LTE 보다 20배 빠른 5G 기술이 사용된다.

고정밀지도, 차량정비·주차공간, 전기차 충전소와 휴게·사무공간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새싹기업 등 초기 자율주행 업체들이 전용시험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도 마련된다.

자율주행 실증에 필요한 장비와 편의시설을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운영하고, 경찰청과 협조해 주말에는 도로를 통제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KT에서 자체 제작한 5G 자율주행버스도 주 3회 이상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스마트인프라(C-ITS) 기반 대중교통(버스) 안전서비스 실증도 이뤄진다.

'대중교통 올인원(All-in-One) 통신단말기'를 버스에 장착하고, 2020년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도로를 중심으로 총 121.4km 구간에 스마트인프라(통신기지국, 노변센서 등)를 구축한다.

단말기를 통해 버스운전자에게 위험 정보를 알리고,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내릴 정류소를 선택하면 운전자에게 자동 전달되는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토부는 "앞으로 규제를 개선하고, 스마트인프라를 구축해 도심에서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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