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단독] 중국 "초미세먼지는 한국탓"…책임 인정 거부

등록 2019.01.17 21:18

수정 2019.01.17 21:24

[앵커]
이렇게 우리를 괴롭히는 미세먼지의 주 원인 가운데 하나는, 중국이지요. 그래서 우리 정부와 중국이 미세먼지 대책을 협의하는데,, 중국이,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건너간 게 일부 있더라도, 초미세먼지는 한국의 책임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니까 초미세먼지는 중국 책임이 아니라는 건데요, 안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는 허베이성 시내 모습입니다 먼지때문에 한치 앞도 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사흘후인 15일 서울 도심도 미세먼지의 공습으로 사방이 뿌옇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중국은 정부간 협의과정에서 중국발 미세먼지를 일부 인정하고 있지만, 초미세먼지는 한국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초미세먼지는 대기중의 특정 가스와 결합했을때 발생하는데, 해당 가스 대부분이 한국 내부에서 발생한다는 게 중국의 주장입니다.

최근 국립과학기술원이 "초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에어로졸이 중국에서 유입되고 있다"고 밝힌 것과는 배치되는 주장입니다.

한중 양국은 23일 환경 분과 위원회를 열어 미세먼지 공동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틀 전 참모들과 회의에서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나오면 가슴이 철렁한다"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