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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지역구 53석 줄인다는 민주당 개혁안 현실성 없다"

등록 2019.01.22 11:11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으로 채택한 선거제 개혁안을 두고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유 사무총장은 의원정수를 300명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지역구 의원 수를 53석 줄이는 민주당 방안을 두고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했다.

유 사무총장은 “민주당도 지금 여론의 눈치를 보며 협상용 카드로 낸 것”이라며 “(지역구 의원 수와 비례대표 의원 수 비율을) 2:1로 하자는 정신은 좋은데 200:100이라고 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말했다.

선거제 개혁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유 사무총장은 “다들 ‘되겠냐’며 비관적으로 보지만 이렇게 좋은 호기도 없다”며 “지금 못 하면 또 한참 동안 선거 제도 얘기를 꺼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회의원의 세비 인상으로 불거진 반(反) 정치 정서를 지적한 유 사무총장은 “국회의원은 그냥 꼴도 보기 싫고 밥 먹는 것도 싫은, 이런 풍조에 대해서는 싸워볼 생각”이라고 말하며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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