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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3당 "의원 330석으로 늘리고 100% 연동형비례제" 제안

등록 2019.01.23 11:23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23일 의원정수 330석 확대와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제안했다.

야3당의 김관영·장병완·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 협상안을 공개했다.

의원정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가 권고한 360석을 존중하되 지난해 12월 여야 5당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현행보다 30석이 늘어난 330석을 기준으로 협의하겠다고 했다.

다만 국민 여론을 감안해 "의원정수가 늘더라도 국회의원 세비 등 국회 예산은 동결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야3당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안의 가장 중요한 틀은 온전한 형태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관철하는 것"이라며 10% 득표율의 정당이 같은 비율의 의석을 할당 받는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모두 현행 300석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인 데다 민주당은 연동 수준을 낮춘 비례대표제를 주장하고 있어 협상에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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