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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탁현민 후임에 '개콘' PD 검토…예능PD에 의전비서관 제안도

등록 2019.01.23 21:33

수정 2019.01.23 21:38

[앵커]
사표가 수리된 걸로 알려진 탁현민 행정관은 청와대 재직 내내 화제가 따라 다녔는데, 그 후임 두고도 벌써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개그 프로그램 연출로 유명세를 탄 여성 PD를 후임으로 검토하고 있고 지상파 방송의 다른 예능 PD에게는 의전비서관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능력이 있다면 누구나 쓸 수 있겠지만, 청와대가 행사, 이미지에만 신경쓰는 것 아니냐는 뒷말이 무성합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후임으로 서수민 전 KBS 예능 PD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 전 PD는 KBS 재직 당시 '개그콘서트' 연출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 전 PD가 검증 후보 중 한 명인 것은 맞다"며 "개그콘서트 외에도 '김생민의 영수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한도전'을 만든 김태호 MBC 예능 PD도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다른 유명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한 다른 방송사 PD에게는 의전비서관직을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능PD를 중심으로 의전비서관을 물색하는 분위기에 "대통령 순방 보좌 등 의전비서관의 다양한 역할을 고려하지 않은 채 행사 기획에만 치중된 인사"라는 청와대 내부 우려도 나왔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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