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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열흘 앞두고…울산 농수산물시장 화재로 건물 전소

등록 2019.01.24 09:56

설 명절 열흘 앞두고…울산 농수산물시장 화재로 건물 전소

24일 오전 울산시 남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종합동에서 불이 나 주변이 연기로 뒤덮여 있다. / 연합뉴스

오늘 새벽 2시 1분쯤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불이 나 횟집과 건어물 등을 판매하는 수산물종합동을 모두 태웠다. 불은 영업시간이 끝난 시각에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다.

불은 건어물과 젓갈류 등을 판매하는 수산물종합동에서 시작됐다. 수산물종합동은 전체면적 1천21제곱미터 규모 1층짜리 건물이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은 지 10분 만인 새벽 2시 12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 진압에는 소방대원 95명 등 인력 107명, 펌프차와 탱크차 등 장비 35대가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건물 붕괴가 우려돼 전소를 막지 못했다. 건물은 불이 난지 34분만에 무너져 내렸고, 횟집과 초장집 등 78개 점포가 모두 불에 탔다. 재산 피해만 소방추산 13억에 이른다. 새벽 4시 40분쯤 완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안에서 처음 불이 발생했다는 시장 경비원의 진술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 조사 중이다. / 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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