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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황교안 되면 총선 패배"…김무성 "대권주자 나서지 말라"

등록 2019.01.24 21:38

수정 2019.01.24 21:44

[앵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유력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총리에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황 전 총리는 "자신의 길을 가겠다"며 당권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비박계 좌장인 김무성 전 대표는 대권주자가 대표 경선에 나서면 당의 통합에 방해가 된다고 밝혀, 대표 경선이 친박 비박간 대결양상을 번지고 있습니다.

이미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며, 황교안 전 총리를 지목해 당 대표가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전 총리가 당 대표가 되면 탄핵 프레임에서 자유롭지 못해 내년 총선을 수세에서 치르게 된다고 했습니다.

김병준
"친박 프레임과 탄핵 프레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당에 대한 기여가 낮다는 점에서 특히 그러하다"

김 위원장은 오세훈 전 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서도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말고 총선에서 험지에 출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비박계 좌장 김무성 의원도 대권주자가 전당대회에 출마해선 안된다고 했습니다.

김무성
"대권 생각하고 있는 지도자라면 이번 전대 나와선 안돼"

황교안 전 총리에 맞서, 김무성 의원이 주호영 의원 등과 연대해 홍준표 전 대표와 극적으로 단일화를 이룰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황교안
"저는 저의 길을 가도록 하겠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황 전 총리의 입당으로 당이 활기차다"며 당대표 불가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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