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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카타르에 '충격패'…아시안컵 우승 도전 실패

등록 2019.01.26 10:54

수정 2020.10.05 11:50

[앵커]
아시안컵 8강 카타르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0대1로 졌습니다. 우승을 노렸던 우리 대표팀은 허무하게 대회를 접게 됐습니다.

아부다비 현지에서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전 내내 유효슈팅이 하나도 나오지 않으며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뒤쪽으로 흐른 볼을 황인범이 걷어차 골대를 넘긴 게 그나마 골에 가장 가까운 장면이었습니다.

양 팀은 후반 들어 득점을 올리기 위해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후반 26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후반 30분에도 김진수가 좋은 위치에서 찬 프리킥이 상대 우측 골대를 맞고 나갔습니다.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건 카타르였습니다. 후반 33분 중앙에서 공을 받은 카타르 미드필더 압델 하팀이 찬 중거리슛이 우리 왼쪽 골망을 갈랐습니다.

실점 직후 황의조가 이용이 올려준 크로스를 오른발로 톡 차넣었지만 비디오판정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됐습니다. 결국 0대1로 경기 종료, 우리 대표팀은 카타르에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패장' 벤투 감독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습니다.

벤투
"한 번의 실수로 상대에 득점 허용했고 상대가 우리보다 효율적 플레이를 했습니다."

59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등극에 나섰던 우리 대표팀의 도전은 여기까지였습니다. 조별리그부터 지적받은 빈약한 득점력이 결국 발목을 잡았습니다.

아부다비에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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