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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관계자 "조해주 활동 소문 파다"…조해주 "여야 모두 자문"

등록 2019.01.27 19:12

수정 2019.01.27 19:14

[앵커]
조해주 선관위원이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을 했는냐를 놓고 논란입니다. 조해주 선관위원의 지난 대선 때의 활동이 당시 선관위 간부들 사이에선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다는 증언을 한국당이 공개했습니다. 민주당 특보단장이었던 민병두 의원은 임명장을 준 적이 없다며 캠프 특보 사실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공개한 지난 대선 당시 선관위 관계자와의 대화 일부입니다. 특보 명칭은 모르지만 조해주 위원이 활동했다는 이야기는 알고 있다고 선관위 전 관계자가 말합니다.

선관위 전 관계자
"중앙에 있는 간부 직원들은 사실 알죠. 소문이 다 났었거든요."

조해주 위원이 법률 자문 등에는 응했을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도 했습니다.

선관위 전 관계자
"캠프에 이름 올라간 것은 잘못된 거고 내가 법률자문 같은 건 해준 건 있다. 이렇게 해서 그냥 뭐 적절치 않았다 그렇게 하면 되는 걸 가지고 전혀 한 적이 없다고 하니까"

이채익
"중앙선관위의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조해주는 문재인 대통령 선거 캠프의 공명선거 특보로 활동한 사실이 확실하다."

이 선관위 전 관계자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이미 정치적으로 일단락된 상태이니 나서고 싶지 않다"며 "조해주 위원이 잘해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조해주 위원은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아닌지를 물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대답해줬다"면서도 "대선 때는 그런 자문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조해주
"선거법에 대해 묻는 경우에 전화로 답변을 해준 적은 있지만 캠프에서 법률자문한 적 없습니다."

문재인 후보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던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조해주 위원을 본 적도 없고, 공명선거특보로 임명한 기억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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