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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권한대행체제 돌입…"분위기 어수선"

등록 2019.01.30 21:11

수정 2019.01.30 21:17

[앵커]
김경수 지사가 법정구속되면서 갑작스런 도지사 공백사태를 맞게 된 경상남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긴급 전환했습니다. 경남도청 연결합니다.

이성진 기자! 경남 도민들의 반응, 분위기를 좀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경남 분위기는 한마디로 어수선합니다. 경남은 어제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 받자 잔칫집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불과 하루만에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시민과 공직자들은 TV로 김경수 지사의 재판 소식을 지켜봤습니다. 당초에는 유죄가 선고되더라도 현직 도지사인만큼 법정구속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법정구속이 확정되자 그만큼 김 지사의 죄가 무거운 것 아니냐며 배신감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황대근 / 경남 창원시
"얼마나 죄가 무거운가를 느낄 수 있을 거 같고 배신감도 들고 허탈감도 듭니다."

시민들은 김경수 지사가 당선 무효형을 받은 것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댓글조작 혐의는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 형량이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되면 도지사 자격이 박탈됩니다.

경상남도는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긴급 전환했습니다. 행정부지사가 권한대행을 맡았습니다. 박성호 권한대행은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흔들림 없이 도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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