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RFA "北, 평양 류경호텔 올해 말까지 완공 목표"

등록 2019.01.31 17:07

수정 2019.01.31 17:22

북한이 류경호텔 건설 공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로 내부 공사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안으로 류경호텔 내부공사를 무조건 끝내고 조업하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하달되면서 중앙당 차원에서 직접 류경호텔 내부 공사를 틀어쥐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양시 보통강구역에 위치한 류경호텔은 105층짜리 초고층 건물로 1980년대에 착공했지만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소식통은 이어서 "필요한 설비와 자금은 당, 군, 행정기관 소속 무역회사가 층별로 나눠 맡고 있다"며 "군인과 과학기술돌격대원들이 건설인력으로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전식당 설비와 호텔 승강기는 모두 당 또는 군 소속 무역회사가 중국 상하이에서 수입한 제품"이라며 "새해 들어 조중관계가 좋아져서 그런지 필요한 설비품목들이 중국 대방의 협조 속에 속속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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