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박근혜 구출" "김경수 결백"…도심 곳곳서 집회

등록 2019.02.02 19:07

수정 2019.02.02 19:18

[앵커]
설 연휴 첫날인 오늘, 보수성향 단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며 토요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댓글 조작 사건'으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지지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부를 규탄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수 단체 집회가 서울역 광장 등에서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설 연휴인데도 태극기와 성조기가 등장해 정부의 '적폐청산'을 규탄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죄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구출하자! 구출하자!"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의 유죄 판결을 언급하며 댓글조작 사건을 성토하기도 합니다. 

조원진
"2016년10월부터 2017년 3월 사이에 집중적인 댓글 거짓말을 했단 말입니다."

시위대 일부는 박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로 향하기도 했습니다.

서초동 법원 앞에서는 '사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근조 화환이 등장했습니다. 김경수 지사에게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된 데 대한 항의인 것입니다.  

"김경수는 죄가 없다!"

지지자들은 김 지사가 사법부 적폐의 희생양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사법농단 세력규탄 국민연대
"김경수 지사가 올바른 판결을 받고 사법 적폐 세력들이 완전히 뿌리 뽑히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

지지자들은 또 사법부가 자정기능을 상실했다며 사법부 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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