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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노란 조끼' 집회 계속…베네수엘라서 '마두로 퇴진 시위' 개최

등록 2019.02.03 11:09

수정 2020.10.05 11:20

[앵커]
프랑스에서 노란 조끼 시위가 12번째로 열려, 경찰의 강경 진압을 비판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열린 가운데, 군 장성까지 나서 마두로 대통령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란 조끼를 입고 거리에 모여든 사람들. 프랑스 전국 곳곳에서 12번째 노란 조끼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전 집회에서 다친 사람들이 맨 앞에 나서 경찰의 강경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노란 조끼 집회에서 경찰 1천여 명과 시위대 17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집회에서도 일부 시위대가 방화를 시도하자, 경찰은 최루가스로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선 야권 지지자 수만 명이 모여 마두로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과도정부가 주관하는 대통령 재선거도 요구했습니다.

과도정부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고 정권 퇴진운동을 이끄는 과이도 국회의장은 "베네수엘라의 변화가 가까이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 고위급 군 장성도 마두로 대통령을 거부하고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특히 "군의 90%는 독재자 마두로가 아닌 베네수엘라 국민과 함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이 거센 퇴진 압력에도 군부의 지지를 토대로 버티어왔다는 점에서 군부의 추가 이탈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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