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전체

'외투로 몰래 가리고'…택시 안 현금 훔친 30대 여성 구속

등록 2019.02.11 11:37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택시 안에 있는 현금을 훔친 38살 여성 김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일 새벽 1시쯤, 부산 부산진구에서 손님인 척 택시에 탔다. 김씨는 조수석에 앉아서 운전기사에게 말을 거는 사이 외투로 택시 글로브박스를 가렸고, 그 안에서 현금 30만원이 든 가방을 몰래 훔쳤다.

김씨는 같은 날 똑같은 수법으로 모두 2차례에 걸쳐 금품 80만원 상당을 훔쳤다.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를 확인해 김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또, 김씨의 범행 수법이 특이하다는 점에 주목했고, 동일 수법 전과자를 조회해 김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경찰은 범행 17시간만에 김씨를 붙잡았다. 한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지난 2017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가 1년 동안 구속됐다"고 밝혔다. / 하동원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