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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잇단 음주·무면허 운전 사고…보행자 2명 사망

등록 2019.02.11 17:14

대전에서 음주 또는 무면허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행인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1일 오전 5시 30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도로에서 A(24)씨가 몰던 SUV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B(68)씨를 들이받고, 마주오던 또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지고 2명이 다쳤다. A씨는 사고 직후 달아났지만 30분만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84%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2시 10분쯤 대전 중구 한 도로를 달리던 C(18)군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D(29)씨 등 2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D씨가 숨지고 또 다른 일행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C군은 무면허 상태에서 지인이 빌린 렌터카를 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와 C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이들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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