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트럼프·시진핑, 다음달 회담 개최 가능성…"플로리다·하이난 물망"

등록 2019.02.12 21:34

수정 2019.02.12 21:48

[앵커]
미중 정상이 이르면 다음달 중순쯤, 만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역분쟁과 한반도 문제라는 큰 현안이 있지요. 양국은 회담 장소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데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 개인별장을, 중국은 하이난을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다음달 중순 만날 수 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회담장소로는 2017년 4월 두 지도자가 첫 정상회담을 했던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가 꼽힙니다.

반면 중국 측은 하이난 섬을 제안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습니다. 다음달 26일부터 하이난에서 열리는 보아오 포럼을 전후해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겁니다.

화춘잉 / 中외교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회담을 고대한다고 밝힌 것을 주지했습니다. (중국은) 모든 단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미국과 긴밀하게 접촉할 것입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 마감시한인 다음달 1일 전으로 회담을 원했지만, 베트남에서 27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미북정상회담이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래리 커들로 /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일정 끝에 시 주석을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까?) 지금까지 그에 대한 논의는 없습니다. 그에 대한 논의는 없어요."

현재 미 차관급 무역협상 대표단이 베이징에서 실무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므누신 재무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가 14일 방중해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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