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클럽 '버닝썬'·역삼지구대 압수수색…"유착 의혹 등 조사"

등록 2019.02.14 21:18

수정 2019.02.14 21:35

[앵커]
마약 투약과 성범죄 의혹이 불거진 클럽 '버닝썬'에 대해 경찰이 오늘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이 클럽과 유착 의혹이 제기된 역삼지구대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특급 호텔 지하에 있는 버닝썬 앞. 경찰 수사관들이 서성이더니, 검은 가방을 들고 클럽 내부 cctv를 확인하기 위해 호텔 관리동으로 들어갑니다. 

"어떤 용무로 오셨는지만..."

버닝썬은 클럽 내 성폭행과 마약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상태,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클럽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강남경찰서 소속 역삼지구대도 들이닥쳤습니다.  

경찰은 버닝썬과 역삼지구대에 수사관 35명을 투입해 cctv 등 각종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박창환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2계장
"경찰과 유착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역삼지구대 압수수색했고, 그 부분이 핵심 의혹이기 때문에…"

또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김모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버닝썬 관계자에게 폭행을 당했는데, 출동한 경찰이 피해자인 자신을 연행하며 폭행했고 또 당시 출동했던 지구대원들이 CCTV와 블랙박스 등 증거를 인멸했다며 고소했습니다.

김씨는 버닝썬에서 이른바 '물뽕'으로 불리는 마약을 이용한 성범죄가 횡행한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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