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전체

이해찬 "선거제 개혁, 한국당 반대하면 野3당과 패스트트랙 처리"

등록 2019.02.19 14:23

수정 2019.02.19 14:29

이해찬 '선거제 개혁, 한국당 반대하면 野3당과 패스트트랙 처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9일 국회 선거제 개혁 논의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강력하게 반대하면 법안 처리가 어려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정도 상대방 의사는 확인됐고 이제는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제안한 개혁입법 패키지의 패스트트랙 처리를 언급하면서 "(한국당을 제외한) 민주당과 야(野) 3당이 공조해 처리하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해 동의했다"고 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판결에 대해선 "판결문에 허점이 매우 많다고 보고 받아 변호인단 보강을 가족과 협의 중"이라고 했다. 20일로 예고했던 김 지사의 보석 신청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쯤 돼야 가능하다"고 정정했다.

이 대표는 김 지사를 '임기가 많이 남은 현역 지사'임을 강조하며 "불구속으로 진행하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의 재판 개입 의혹과 성추행 의혹 등 최근 잇따라 불거진 당내 스캔들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당규에 따라 윤리심판원이 처리하는 것"이라며 "스스로 자중자애하는 태도"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전직 청와대 참모진의 최근 입당과 관련해 "당에 와서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조만간 만나겠다고 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