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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초대석] 박윤국 포천시장 "7호선 유치로 남북경협 거점도시 도약"

등록 2019.02.20 08:55

수정 2020.10.05 10:30

지방자치단체장을 직접 만나보는 네트워크 초대석입니다. 오늘은 박윤국 포천 시장을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먼저 숙원사업이었던 포천시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 최근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에 포함됐는데 소감은 어떠십니까?

A. 포천시는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넓은 면적이지만 철도가 단 한뼘도 없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철도유치는 오랜기간동안 포천시민의 숙원이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방침을 발표한 이후 많은 시민분들이 기대를 많이 하고 계셨고, 15만 포천시민 전체가 하나로 뭉쳐 전철 연장을 외쳤습니다. 전철 유치가 확정되는 순간 저를 포함한 포천시민 모두가 기뻐하고 감격했습니다.

Q. 이 7호선 연장사업은 시장님이 군수로 계실때부터 계속 건의하셨던데, 그만큼 필요하다고 보신 이유는 뭔가요?

A. 포천시는 서울에서 가깝지만 군사시설 등으로 인해 개발이 안되고 교통은 오로지 도로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 동안 발전이 안됐습니다. 그래서 10년 전 군수, 시장을 할 때부터 지금까지도 전철 연장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추진해 왔습니다. 이제는 전철7호선을 기반으로 대중교통으로도 포천시의 유명한 관광지를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Q. 7호선 연장에 따른 역세권 개발 등 연계 사업 구상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A. 먼저, 7호선 연장을 통해 건설되는 역사와 인접한 지역을 선정하여 300만평 규모의 대규모 신도시 건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인천이나 김포공항까지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임을 고려하여 군부대의 활주로를 활용하여 공항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전철이 건설되면 신도시나 공항유치 뿐만 아니라 포천에 있는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여러 개발사업이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이로 인해 포천을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의 경제가 지금과는 전혀 다르게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행안부가 최근 포천시를 포함한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떻게 되시나요?

A. 행안부의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은 남북분단으로 인해 낙후된 접경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한 주민 복지향상 및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가 사업계획입니다. 정부의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중심지 육성 전략 및 추진과제에 부응하여 연천, 철원 지역과 함께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세계적인 도보여행길 조성 및 글로벌 관광명소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접경지역은 국가 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지역임을 감안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지원 규모를 확대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습니다. 또한 향후 남북교류 및 남북경협 활성화의 중심지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지역으로 접경지역 정책지원 방향을 전환해 줄 것을 건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올해 역점을 두시는 시정 사업은 또 어떤 것이 있습니까?

A. 첫째 광역교통인프라 및 산업기반구축을 위해 지난 1월29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된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이와 더불어 공항 유치사업, 43번국도 확장사업 등을 통해 남북경협의 거점도시로서의 입지를 선점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산정호수, 한탄강, 국립수목원, 백운계곡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하여 생태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국가지질공원인 한탄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네스코 인증을 추진하여 세계적인 지질공원으로 거듭나도록 할것입니다. 셋째, 문화 복지기능을 강화한 자족형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현재 소흘읍에 LH공사와 함께 12만평, 5천여세대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을 비롯한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자족형 명품도시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또한 장애인 종합복지관, 노인복지관, 공공산후조리원 등의 건립으로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수 있도록 복지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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