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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사 15명 "5·18 폄훼 왜곡은 민주주의 부정 행위"

등록 2019.02.24 13:56

수정 2019.02.24 14:12

시·도지사 15명 '5·18 폄훼 왜곡은 민주주의 부정 행위'

24일 오전 허종식 인천 정무부시장(왼쪽부터),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국회 정론관에서 5.18의 올바른 인식과 가치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 시도지사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15개 광역단체장들이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폄훼' 발언을 규탄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등은 국회 정론관을 찾아 전국지자체장 15명이 합의한 '5·18 민주화운동의 올바른 인식과 가치 실현을 위한 시·도지사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 등은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있어 가장 빛나는 역사"라며 "5·18에 대한 폄훼나 왜곡은 대한민국의 법과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정치적 목적을 위해 5·18의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거나 왜곡하는 행위를 배격하고 5·18 역사왜곡처벌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단 광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문제라서 시·도지사들의 발언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공동입장문 발표에 동참하지 않았다.

이용섭 광주 시장은 "권 시장이 '한국당 일부 의원의 역사 왜곡 망언에 대해 참으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광주 시민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며 "달빛동맹의 발전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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