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김철규 지휘' 北 경호팀 하노이 입성…의전 준비 박차

등록 2019.02.24 19:04

수정 2019.02.24 20:30

[앵커]
미북정상회담 이제 사흘 앞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어제 오후 평양을 기차로 출발해 무려 60시간 이동에 들어갔습니다. 김위원장 열차는 오늘 오후 1시쯤 텐진 지역을 통과해  곧바로 최단거리 노선으로 중국 대륙을 관통할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베이징에 들렀다가 뒤쪽으로 내려갈것으로 예상됐는데.. 빠른 길을 택한 겁니다.

그렇다면 중간에 항공편을 이용하기 보단, 곧바로 열차로 베트남으로 갈 확률이 더 높아졌습니다. 오늘 뉴스세븐은 현지 준비 분위기 김정은 이동상황 등을 특별취재팀을 연결하고 전문가와 함께 분석 하겠습니다. 자 그럼 먼저 하노이 나가있는 이재중 기자부터 불러 봅니다.

이재중 기자 오늘 하노이에 북한 경호팀과 장비가 도착 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북한 고려항공 비행기가 도착 했습니다. 비행기에선 김정은 위원장의 근접 경호원 100여명이 내렸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경호를 책임지는 김철규가 지휘한 일행은 김 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한 멜리아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김철규의 모습을 단독으로 근접 촬영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한 북한 차량이 취재진을 피해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선글라스를 쓴 김철규가 차에서 내리고, 취재진이 접근하자 북한측 인사는 예민한 반응을 보입니다. 취재진의 얼굴을 카메라로 수차례 촬영 하기도 합니다.

"위원장님 여기 묵으시나요"

호텔로 들어간 경호팀 수십명이 1층 식당에서 단체로 식사를 하는 모습도 포착 됐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등 의전 문제가 윤곽이 드러 나고 있군요?

[기자]
네. 북한 취재진도 경호팀과 함께 이곳 멜레아 호텔에 묵는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지난 1차 싱가포르 북미 회담때도 북한 취재진은 김정은 위원장과 같은 숙소를 사용했습니다. 북한 언론은 김 위원장의 일거수 일투족을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이곳 멜리아 호텔이 김 위원장의 숙소로 굳어지는 분위깁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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