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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개선…다음달 전망도 9년여만 최대폭 상승

등록 2019.02.27 22:34

국내 제조업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경기실사지수가 석 달만에 개선됐다.

다음 달 업황 전망지수도 9년여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오늘(27일)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 달 제조업 BSI는 69(기준치 100)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앞서 지난해 12월(71)과 지난 1월(67)까지 두 달 연속 하락했다가 석 달만에 상승 전환했다. BSI는 한은이 기업 3천696곳을 대상으로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결과이다.

다음 달 전체 산업 업황 전망지수는 76으로 전월보다 8포인트 급등했다. 특히 제조업 업황 전망 BSI(76)가 11포인트 급등했다.

각각은 지난 2009년 9월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이는 계절적 요인에 더해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고, 스마트폰과 자동자 등의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비제조업 BSI(70)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져 넉 달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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