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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고소' 김웅, 경찰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등록 2019.03.01 21:23

수정 2019.03.01 22:47

[앵커]
손석희 JTBC사장과 맞고소전을 벌이고 있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취재진 질문에는 어떤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가 아침 일찍 변호사와 함께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1월 손석희 JTBC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한 지 51일만입니다.

김 웅 / 프리랜서 기자
"(견인차 기사가 동승자 못봤다는 진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점심시간쯤 잠시 휴식을 취하러 조사실을 나온 김 웅 기자는 이번에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 웅 / 프리랜서 기자
"손석희 사장이 공갈 협박으로 고소한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웅 씨는 지난 2017년 4월 손 사장이 접촉사고를 낸 뒤 그냥 갔다는 제보를 취재하다 손 사장으로부터 JTBC 채용 등 회유를 받았고 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손석희 사장은 김 씨가 사고를 빌미로 일자리를 청탁했고 폭행도 손으로 툭툭 건드린게 전부라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주 견인차 기사 A씨를 불러 조사했는데,  A씨는 언론 인터뷰와 달리 "동승자는 보지 못했고 경미한 사고였다"고 진술했습니다.

폭행의 정도와 일자리 제안 등 양측간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상황이어서 손석희 사장과 김 웅 기자의 추가 소환과 대질신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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