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TV조선 뉴스

김정은, 베트남 주석과 환영만찬…오늘 특별열차로 귀국

등록 2019.03.02 10:54

수정 2020.10.05 10:10

[앵커]
베트남은 어제 사실상 국빈방문 형식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위해 환영행사와 만찬을 열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호찌민 묘소에 헌화한 뒤 애초 일정을 몇 시간 앞당겨 귀국길에 오릅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베트남 국가주석과 환영행사에 참석하면서 친선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저녁에는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베트남 지도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열렸습니다.

김정은(어제)
“호찌민 동지의 영전에 경의를 표하고….”

쫑 주석과 건배하고 악수를 나눈 김 위원장은 활짝 웃으며 맞잡은 손을 번쩍 들어올리기도 했습니다. 만찬은 현지시각 오후 6시 반부터 두 시간 반 동안 계속됐습니다.

애초 오늘 예정했던 총리 회담도 어제로 앞당기면서 귀국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9시쯤 호찌민 전 주석 묘소에 헌화합니다. 곧바로 10시쯤 동당역으로 향해 전용열차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열차로 66시간 동안 평양으로 향할지, 도중에 전용기로 갈아탈지 불투명합니다. 전용기를 탄다면 베이징을 거쳐 시진핑 주석을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노이에선 최선희 부상을 앞세워 미국의 협상 태도를 비판했지만,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합의문 무산 소식을 일절 보도하지 않고 생산적 만남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