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7

"미세먼지 주범 찾아라"…서해상 관측 항공기 뜬다

등록 2019.03.02 19:23

수정 2019.03.02 20:01

[앵커]
요즘 부쩍 날씨가 포근해졌습니다. 예년보다 봄이 열흘 이상 빨리 찾아왔는데 요즘 미세먼지가 극성인데 불청객인 황사의 방문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 중국에서 넘어오는 오염물질 관측을 위해 서해안에 연구용 항공기도 투입됩니다.

이채림 기잡니다.

 

[리포트]
강 건너가 안개 낀 듯 뿌옇게 넘어다 보입니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은 저마다 마스크를 챙겨썼습니다.

서미애 / 대구 북구
"나오는 건 좋은데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늘상 하고 다녀서 요새 좀 불편하긴 해요."

오늘 서울과 광주, 부산 낮 기온은 15도, 강릉과 춘천도 14도까지 오르면서, 모처럼 해수욕장에도 나들이객이 몰렸습니다. 수도권과 세종, 대전, 충청도 등 7개 시도에는 이틀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초미세먼지는 하루 평균 세제곱미터당 서울 84, 인천 99, 충남 84, 전북 80마이크로그램으로, 전북과 충남 일부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세먼지 측정을 위한 연구용 항공기가 어제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이번에 도입한 항공기는 GTA사의 비치크래프트 1900D 기종으로, 내부 설비 개조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투입될 예정입니다.

범부처 미세먼지 사업단은 이 항공기를 이용해 서해로 들어오는 오염물질 분석과 전국 발전소, 공단 상공 대기질 분석에 들어갑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