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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쌍용 '반전 모색'…르노삼성·한국GM '살얼음판'

등록 2019.03.02 19:30

수정 2019.03.02 19:38

[앵커]
자동차 산업이 위기라지만, 업체 사이에는 분위기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효자 모델로 반전에 나서는 업체도 있고, 아직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메이커도 있습니다.

임유진 기잡니다.

 

[리포트]
1983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토종 SUV '코란도', 8년만에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더 크고,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쌍용차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기세를 몰아, 올해 11년만의 흑자전환을 노립니다.

최종식 / 쌍용차 대표이사
"판매물량 확대를 통해 회사의 경영정상화뿐만 아니라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현대차도 다음달 이른바 '국민세단' 쏘나타의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기아차도 올해 신형 K5를 내놓습니다. 이렇게 국내 토종 업체들이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반면, 외국계 회사들은 좀처럼 탈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역대 최장 파업을 벌이고 있는 르노삼성은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대비 38%나 줄었고, 올해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마저 종료되면 공장가동률은 절반으로 떨어질 것이란 우려까지 나옵니다.

한국GM도 법인분리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항구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최근 노사 간 갈등이 빚어지고 이것이 결국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르노삼성과 한국GM은 미국발 관세폭탄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 타격도 우려됩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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