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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개막…인천, 제주와 1-1 무승부

등록 2019.03.02 19:39

수정 2019.03.02 19:51

[앵커]
프로축구에서 9년만에 개막전 승리를 노렸던 인천이 제주와 1-1로 비겼습니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혼자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홈 개막전이 펼쳐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앞. 경기장에 들어서려는 관중들로 길게 줄이 이어졌습니다. 인천 팬들은 관중석을 가득 메우며 검푸른 물결을 이뤘습니다.

유진규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오늘 날씨도 좋고 관중분들도 많이 오셔서 재밌는 경기 보고 있습니다."

오늘 인천에는 17,000여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 겨우내 쌓였던 축구 갈증을 풀었습니다.

선제골은 제주의 몫이었습니다. 전반 35분, 이창민이 미드필더 중앙에서 벼락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전열을 재정비한 인천이 후반 15분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인천이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무고사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두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골 없이 1-1로 비겼습니다. 인천은 개막전에서 9년만에 승리에 도전했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전반 24분, 지동원의 슛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자 골문 구석을 향해 왼발로 침착하게 차넣습니다.

시즌 3호 골을 터뜨린 지동원은 후반 23분 다시 한골을 추가했습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환상적인 칩슛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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