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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트럼프, 코언 증언에 '분노의 트윗'

등록 2019.03.02 19:33

수정 2019.03.02 19:40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지선호 기자 나왔습니다. 첫번째 키워드 "바다의 9·11 될 뻔" 광안대교에 충돌한 화물선 사고 얘기 같네요?

[기자]
네, 이틀 전 러시아 화물선이 부산 광안대교를 들이받았죠. 선장이 음주운항을 한 건데요.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부산시의 미흡한 대응을 지적했습니다. 사고 발생 시각이 오후 4시20분인데, 1시간 40분 동안 아무런 통제 없이 다리를 방치했다고 한 건데요. 최악의 상황을 대비했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지금은 다리가 통제돼 있죠?

[기자] 
일단 내일 오후에 1개 차로를 개방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앞으로 한 달간 정밀진단을 실시하는데요. 부산해경은 러시아 화물선장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죠. "'돌려 달라' 해상시위" 무엇 때문에 바다 시위까지 벌인 건가요?

[기자]
대통령 휴양지인 저도를 돌려달라는 겁니다. 어선을 탄 주민들이 항구 인근을 돌고 있습니다. 배에는 '저도 반환을 즉각 이행하라'는 플랭카드도 달았습니다. 오늘 해상 시위에는 거제 주민 300여 명과 어선 26척, 유람선 2척이 참여했습니다.

[앵커]
저도 반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라죠?

[기자] 
네, 문 대통령은 대선 선거운동 때 저도 반환을 약속했는데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도는 거제도 북쪽에 있는 작은 섬인데요. 박정희 대통령 때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지정됐고, 군사보호구역이라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보죠, "코언 증언에 분노의 트윗", 트럼프 대통령이 또 폭풍 트윗을 날렸나보죠?

[기자]
하노이에서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의 폭로에 곤혹스런 상황입니다. 코언은 하노이 회담 기간에 열린 의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행위를 증언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한꺼번에 트위터 5개를 올렸습니다. '사기다.' '부정직하다' '말도 안 된다'는 내용입니다.

[앵커]
중요한 건 이걸 지켜보는 미국 유권자들의 생각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미국 정치 전문 매체가 여론조사를 했는데 코언의 증언이 믿을 만하다는 비율이 37%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편을 든 사람은 25%로 더 적었습니다.

코언은 이번 주에도 의회 증언이 예정돼 있고, 이달 중순에 특검 보고서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동안 폭풍 트윗을 계속 날릴 것 같습니다. 오늘 소식 여기까지 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지선호 기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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