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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경제미래 밝지만 핵무기 가지면 미래 없어"

등록 2019.03.03 11:07

수정 2020.10.05 10:00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은 결렬됐지만, 북한의 경제적 미래는 밝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북한이 핵무기를 가진다면 밝은 경제적 미래는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보수단체 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에 등장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이 밝은 경제적 미래를 갖고 있지만 만약 핵무기를 가진다면 어떤 경제적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이 딜을 한다면 엄청나게 밝은 경제적 미래를 가질 겁니다. 그러나 핵무기를 가진다면 어떤 경제적 미래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 아주 나쁜 일이겠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이틀간 서로가 많은 것을 알게 됐고, 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며 앞으로 협상이 잘 될 것 같다면서도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지켜보자"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다시 말씀드리지만 (북한과) 관계는 매우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가 이런 종류의 상황을 다룰 때 특히 중요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회담 개최 몇주 전부터 결렬을 예고하는 틀림없는 징후들이 있었다"며, 2차 미북정상회담이 아무 합의없이 끝난 것은 사실상 예고된 수순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미 협상 전부터 미국과 북한의 눈높이가 너무 달랐는데, 이런 상황에서 상호 우호관계만 내세우고 상대의 양보에만 기대하다 결국 모두 꿈쩍도 하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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