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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스마트폰으로 문 열고 시동거는 디지털키 개발

등록 2019.03.04 20:12

 현대·기아차, 스마트폰으로 문 열고 시동거는 디지털키 개발

현대차·기아차가 개발한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키 / 연합뉴스

현대기아자동차가 스마트폰으로 차량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스마트폰 디지털키' 기술을 공개했다.

신형 쏘나타부터 적용될 이 장치는 근거리 무선통신(NFC)와 블루투스 통신을 활용해 기존 자동차 스마트키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 소유자를 포함해 최대 4명까지 공유할 수 있고, 공동 사용자는 자동차 소유주의 인가에 따라 디지털키를 스마트폰 앱에 다운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소유주는 키를 공유할 때 기간이나 특정 기능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한적으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택배 기사에게 트렁크만 열 수 있는 키를 전송한 뒤 배송 물품을 차에 실어놓게 하거나 지인에게 차를 빌려주면서 대여 기간을 한정할 수 있다.

공유자가 난폭 운전이나 장거리 운행을 하지 못하도록 일정 속도를 넘어가거나 특정 지역을 벗어나면 소유자 스마트폰에 알림이 뜨도록 설정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현대기아차는 주차대행이나 정비소 등 디지털키를 공유하기 어려운 사용자를 위해서 기존의 카드키도 별도로 제공할 방침이다. / 김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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