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노점은 '손님 뚝', 병원은 '북적'…미세먼지가 바꾼 풍경

등록 2019.03.04 21:04

수정 2019.03.04 21:07

[앵커]
미세먼지로 뒤덮힌 뿌연 하늘이 일상의 모습이 되면서 마스크를 낀 시민들의 모습도 이제는 전혀 어색하지 않게 됐습니다. 봄이 왔지만 거리의 시민들이 크게 줄면서 전통시장과 노점 상인들은 울상이고, 병원은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로 북적였습니다.

신준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대교가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여객선과 바지선은 먼지에 가려졌습니다. 인천 도심은 높은 건물들마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며칠째 이어진 미세먼지 탓에 병원은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지은주 / 인천 미추홀구
"요즘 미세먼지다 뭐다 좀 많이 심해져서 코며 기침이며 많이 가래며 이런게 많아져서."

산과 강을 달려야할 운동 선수들은 작은 실내 체육관으로 들어왔습니다.

김혜민 / 인천 철인3종팀 감독
"바다도 있고 강도 있는 도로에서 사이클 훈련을 하는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지금은 안에서"

전통시장과 노점상들은 미세먼지를 그대로 감당해야합니다. 상인들은 한숨만 나옵니다.

김재권 / 전통시장 상인
"미세먼지 때문에 손님들이 많이 준 것 같아요...하루종일 밖에 있다보니까 미세먼지 때문에 호흡기도 안 좋아지고"

지금 시간이 오후 세시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 문을 열지 않은 노점상이 많고, 문을 연 노점상에도 손님이 뚝 끊겼습니다.

노점상인
"(미세먼지 때문에 손님이 줄었나요?) 많이 줄죠 아무래도.(그래요?)그럼요."

바람이 불거나 비가 내리기만 기다려야 할 뿐, 아무런 대책도 없는 미세먼지, 시민들의 생활마저 바꾸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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