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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서울 삼성동 신사옥 GBC '공동개발'로 추진

등록 2019.03.10 14:49

수정 2019.03.10 15:14

현대차그룹, 서울 삼성동 신사옥 GBC '공동개발'로 추진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 / 조선일보DB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에 추진 중인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이 자체개발이 아닌 외부투자자와의 공동개발 방식으로 바뀐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해외 연기금과 국부펀드, 글로벌 투자펀드, 국내 기업 등 국내외 투자자들과 비공식적으로 접촉해 GBC 건립 공동개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방식 변경은 3조 7천억 원에 이르는 투자비 부담을 줄이고 미래 투자재원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공동개발 방식은 현대차그룹과 외부투자자들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4년 한국전력으로부터 해당 부지를 10조 5천여 원에 매입했다. 이에 건축비도 그룹이 자체 충당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를 고려해 공동개발로 선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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