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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버스 전복사고…한국인 관광객 7명 부상

등록 2019.03.10 19:21

수정 2019.03.10 19:24

[앵커]
베트남 중부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도로 6m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한국인 7명이 다치고 베트남인 운전사 1명이 숨졌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버스가 바닥을 드러내고 뒤집어졌습니다. 추락 당시 충격으로 버스는 완전히 찌그러졌고, 캐리어 등 관광객의 소지품은 이러저리 널브러졌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오후, 베트남 중부 빈투언성 외곽 도로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도로에서 벗어나 6m 바닥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부이반땀 / 사고 목격자
"낮 12시쯤에 우르르 소르가 들려서 밖으로 나와보니 버스 바퀴 4개가 보이게 뒤집혀져 있었어요 .저랑 친구가 구출하러 갔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한국인 관광객 7명 모두가 다쳤습니다.

현지 주민들이 사고 직후 달려나가 버스 유리창을 깨고 구조를 도와 한국인 관광객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목숨이 위험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운전을 하던 베트남인 가이드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베트남 경찰은 사고가 난 30인승 버스는 2014년 현지에서 제조한 것으로 차량 검사 기한이 많이 남아 차체 결함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졸음 운전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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