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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은퇴 선언한 승리 "'국민 역적'으로 몰려…"

등록 2019.03.11 21:24

수정 2019.03.11 21:28

[앵커]
가수 승리씨가 오늘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룹 빅뱅과 소속사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세에 몰린 승리의 선택은 '연예계 은퇴'였습니다.

승리는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시점에서 은퇴하는 것이 좋겠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지 한 달 반 만에 전격 은퇴를 선언한 겁니다.

승리는 사건 발생 후 네티즌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던 것을 거론하며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용납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승리의 은퇴 선언으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설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YG는 현재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지만, 승리가 피의자로 입건된 이후 주가가 전일 대비 14% 넘게 하락하는 등 막대한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경찰은 승리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2006년 빅뱅의 멤버로 데뷔한 승리는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등을 히트시키며 K팝을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솔로로 활동하면서는 '스트롱 베이비' 등으로 인기를 끌었고, 남다른 입담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해 왔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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