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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특혜채용 의혹은 정치공작"…검찰, KT 전 임원 구속

등록 2019.03.15 14:52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15일 "자신의 딸 KT 특혜채용 의혹은 제 1야당의 전임 원내대표를 겨냥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2년여 간의 힘든 파견 비정규직 생활을 하던 중 KT 정규직 공채에 응시해 시험을 치르고 입사한 것이 사실의 전부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이 사건은 세간의 뜬소문을 기반으로 제1야당 전임 원내대표를 겨냥해 정치공작적으로 기획된 정황이 다분하다"고 했다. 검찰은 KT의 2012년 공개채용 인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의원의 딸이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당시 인사업무를 총괄한 KT 전직 임원을 구속했다.

김 의원은 '조카 채용 의혹'과 관련해서도 "조카는 지금도 대한민국 굴지의 IT 회사에 근무하는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로, 2009년 KT 자회사 입사 이전에도 이미 SK텔레콤 자회사에 2년여 간 근무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아무 팩트 확인도 없이 인격비하적이고 인신공격적 보도를 남발하고 있는 데 대해 분명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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