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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측 "불법영상 봤다" 뒤늦게 사과…뿔난 팬들 '퇴출' 요구

등록 2019.03.15 21:13

수정 2019.03.15 21:17

[앵커]
이런 가운데 현재 군 복무중인 씨엔블루의 멤버 이종현 씨도 불법영상을 봤다고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뒤늦은 반성에 팬들은 이씨를 연예계에서 퇴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리, 정준영 등과 함께 불법 영상을 공유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씨엔블루의 이종현 씨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 씨의 소속사는 "이종현이 영상을 보거나 성에 관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부도덕하고 문란한 대화를 죄의식 없이 나눠 상처입은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씨가 오래 전 해당 채팅방을 나갔기 때문에 4~5년 전 대화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다"며 뒤늦은 사과를 해명했습니다.

소속사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비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속사가 지난 12일 "이 씨는 사건에 연루된 연예인들과 연락을 주고받았을 뿐"이라며,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화가 난 팬들은 즉각 이 씨의 밴드 탈퇴를 요구했습니다.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종현은 여성을 상품화하는 발언을 스스럼없이 했고, 반성은커녕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팬덤 대다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황에서 이종현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8월 입대해 군복무 중으로,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입니다. 아직까지 이 씨 측은 연예계 은퇴나 밴드 탈퇴를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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