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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부실' 지적에…靑 "정보기관 정보 안봐서" 변명

등록 2019.04.01 21:05

수정 2019.04.01 21:11

[앵커]
조국 수석 책임론에서도 보셨듯이 왜 이렇게 청와대 인사검증이 허술한가? 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청와대 부대변인이 방송에 출연해 "과거 정부와 달리 정보기관의 정보를 활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변명했습니다. 결국 본인이 속이면 어쩔수 없다는 뜻이겠지요? 국회 인사 청문회와 언론취재가 검증의 완결이라는 국민소통 수석의 어제 발언도 같은 맥락이라고 봐야 할 것 같은데, 청와대가 변명에만 급급하는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인사검증이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은 세평에 의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란 해명을 내놨습니다.

고민정
"과거와 다르게 저희가 국정원의 정보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이 거기에 대해서 명확한 답을 해놓지 않았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의 설명도 비슷합니다.

박주민
"과거 정부처럼 저희들이 정보기관을 활용한다든지 한다면 다른 현재로서도 뾰족한 방법이 있었겠지만..."

하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낙마한 직후인 지난해 5월,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이미 개선방안까지 내놨습니다. 사전 질문서의 질문 항목을 보완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50대가 젊었을 때는 투기와 위장전입이 통상적이었다"는 말로 후보자들을 옹호했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조 수석의 사퇴를 거론하는 배경엔 검찰 개혁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있다"며 조 수석을 변호하고 나섰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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