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 당정청은 국회에서 '추경·포항 지진 대책·개혁 입법' 논의를 위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어 미세먼지 대책에 필요한 재원 마련과 선제적 경기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미세먼지 대책, 경기 하방 리스크 조기 차단,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회안전망 강화 등 3가지 방향에 초점을 맞춘 추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당정 협의 등을 거쳐 4월 말 추경안을 확정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외국 순방 일정이 4월 중순에 있다"며 "이후 4월 25일을 전후해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추경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 내에서는 추경 규모가 5조원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당정청은 또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 정신건강증진법과 의료법 개정안 등의 국회 처리가 시급하다는 점을 공유하고, 3월 임시국회 내 통과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