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SKT 5GX 런칭 쇼케이스 행사에서 박정호 사장이 5GX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 연합뉴스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이틀 앞두고 SK텔레콤이 데이터 완전 무제한 상품이 포함된 5G 요금제를 선보였다.
앞서 KT도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어 이동통신사간 5G 가입자 유치전에 불이 붙은 모습이다.
SK텔레콤의 '5GX 요금제'는 ▲슬림(월정액 5만5000원) ▲스탠다드(월정액 7만5000원) ▲프라임(월정액 8만9000원) ▲플래티넘(월정액 12만5000원) 4종으로 구성됐다.
슬림 요금제는 매달 8GB의 데이터가 제공되고 이후에는 최대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쓸 수 있다. 스탠다드 요금제는 월 150GB 제공에 소진 후 5Mbps의 속도 제한이 걸린다. 프라임과 플래티넘은 속도 제한 없는 완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다.
단 오는 6월 30일까지인 프로모션 기간에 가입한 경우에 한한다. 프로모션 미적용시 프라임은 월정액 9만5000원에 데이터 200GB, 플래티넘은 월정액 12만5000원에 데이터 300GB가 주어진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프로모션 종료 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철회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후 본래 냈던 요금제로 돌아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후 상황을 판단해서 정규 요금제로 하든지 판단하겠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 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