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로이킴도 '정준영 단톡방' 참여…경찰, 소환 일정 조율

등록 2019.04.03 21:19

수정 2019.04.03 23:24

[앵커]
가수 정준영 씨의 단체 대화방에 인기 가수 '로이킴'도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확인해볼 정황이 있어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혐의점이 없는데도, 대화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 여러 연예인들이 의심을 받고 있어 곤혹스러워하기도 합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대 여성을 불법 촬영하고 영상을 지인들에게 불법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 씨.

정준영 / 지난달 21일
"저는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합니다."

정 씨가 영상을 유포한 23개의 대화방 참가자는 모두 16명으로 이 가운데 승리와 최종훈씨 등 7명이 입건됐습니다.

그런데 가수 로이킴도 대화방 일원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미국에 있는 로이킴을 조사하기 위해 소환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로이킴이 참고인 신분이지만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해야 할 정황이 있다"며 "범죄혐의 유무는 조사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킴의 소속사는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겠다"며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준영의 또다른 단체 대화방 일원으로 지목된 가수 강인 측은 "불법 영상 촬영이나 유포한 일이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경찰도 강인은 혐의점이 없어 조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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