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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석 된 정의당, 교섭단체 복원 시도…평화당 일부 '글쎄'

등록 2019.04.04 21:08

수정 2019.04.04 21:13

[앵커]
정의당은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하면서도 어렵게 창원 성산 지역구를 지켰습니다. 이로써 민주평화당과 공동으로 다시 원내 교섭단체를 꾸릴 수 있게 됐지만, 평화당 내부 사정이 좀 복잡합니다.

이어서 서주민 기잡니다.

 

[리포트]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당선되자마자 공동 교섭단체 회복을 말했습니다.

여영국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서 민생개혁을 반드시 주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4월, 당시 6석이던 정의당은 14석의 민주평화당과 함께 공동 교섭단체를 꾸렸습니다.

하지만 노회찬 의원이 사망하면서 교섭단체 자격을 잃었습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정의당과 교섭단체 복원을 서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탈당을 불사하겠다며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의당과 정체성이 맞지 않고, 민주당과도 거리를 두는 게 맞다는 판단이 작용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당 사이에 감정싸움도 벌어졌습니다.

김종대 / 평화방송 라디오
"반대하는 (평화당) 의원이 있긴 있어요. 그런데 지금 이 분위기에서 반대했다가는 아마 뼈도 못추리지 않을까."

평화당 측에선 사과를 요구했고, 김 의원은 나중에 사과 글을 올렸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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